[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레알마드리드와는 다른 전략으로 홀란드 영입전에 앞서고 있다.
이안 멕게리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트랜스퍼 윈도우' 팟캐스트에서 바르셀로나가 홀란드 이적료로 1억 500만 유로, (약 1,433억 원)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첫 제시 금액이 1억 500만 유로인 점을 볼 때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의 요구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안 멕게리는 초어크 단장이 홀란드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 (약 2,047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들 알듯 협상테이블에서 처음 제시하는 금액으로 이적이 성사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초기 제시 금액은 해당 협상에 임하는 구단의 태도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안 멕게리는 초어크 단장이 자신의 요구에 상응하는 금액을 제시한 바르셀로나에게 우호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알마드리드와는 대비되는 협상 태도이기 때문이다.
레알마드리드는 홀란드의 적정 이적료를 7,500만 유로(약 1,024억 원)로 책정했다고 전해진다. 레알마드리드가 이런 계산을 한 이유는 홀란드의 이적 허용 조항에 있다고 이안 멕게리는 말했다.
홀란드는 2022년 6월이면 6,437만 유로(약 878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이 발동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홀란드는 이적에 서두르지 않고 2021/22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뒤 이적 허용 조항에 따라 이적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이안 멕게리는 말했다.
이런 상황에 레알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의 요구 금액인 1억 5000만 유로의 절반 정도인 7,500만 유로를 상한선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초어크 단장은 홀란드가 1년 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을 시 받을 수 있는 이적료가 절반이상으로 줄기 때문에 2020/21시즌을 끝으로 홀란드를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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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