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23
연예

'무브 투 헤븐' 이제훈 "눈물 안 흘린 때가 없었다…위로 얻었으면" [종합]

기사입력 2021.05.12 15:50 / 기사수정 2021.05.12 18: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제훈이 '무브 투 헤븐'을 통해 단절과 소통 부재에서 나오는 문제에 대한 위로를 얻길 바랐다.

12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제훈, 탕준상, 홍승희, 김성호 감독이 참석했다.

'무브 투 헤븐' 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그루(탕준상 분)의 삼촌이자 후견인 조상구 역을 연기한 이제훈은 격투기 선수였다는 설정으로 인해 실제 많은 준비를 하며 캐릭터를 완성시켰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많은 준비를 했었다"고 언급한 이제훈에 이어 김성호 감독도 "깜짝 놀랄 것이다"라고 귀띔하며 "(눈으로 보이는)신체적인 모습도 그렇고, 터프한 부분도 '무브 투 헤븐'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얘기했다.

이제훈은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도 복수를 대행해주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의 택시 기사 김도기 역으로 활약 중이다. '모범택시'에 앞서 촬영된 '무브 투 헤븐'까지, 각자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제훈의 새로운 얼굴들이 시청자들에게도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제훈은 "'모범택시'가 범죄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해주는 이야기라면,  '무브 투 헤븐'은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을 통해서 돌아가신 고인의 사연과 이야기를 듣고, 또 이것들을 대신 전달 받을 사람에게 저희가 직접 가서 유품을 전달해주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현재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나 해외 입양, 데이트 폭력같은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는데 보다 보면 상구가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 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한탄을 대신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텐데' 이런 부분을 몸소 깨달으면서 변화해간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때가 없었다"고 말한 이제훈은 "사회에 대한 단절과 소통에 대한 부재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었다. 이 이야기를 보시면서 시청자 분들이 공감하시고 주위를 둘러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또 "이런 에피소드들이 있는 이야기를 제가 선택하는 것은 의도한 바는 아니다. 저는 배우로서, 사람을 연기를 하고 그 사람을 계속 관찰하고 보게 되지 않나. 그럴 때마다 이런 가족과 사회, 세상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파고들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작품들을 선택할 수 있는 저의 시각이 또 이렇게 조금은 변화하게 된 것 같은데, 저의 눈을 통해서 시청자 분들께 이런 이야기를 전달해드릴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겸손하게 전했다.

'무브 투 헤븐'은 14일 공개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