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팀 간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한 두산은 시즌 전적 17승14패를 만들었다. 반면 키움은 3연패로 14승18패가 됐다.
두산 선발 로켓은 6이닝 동안 6사사구를 기록했지만 실점을 최소화,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이어 나온 장원준과 이승진, 홍건희, 김강률이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시즌 5호 홈런, 오재원이 결승타 포함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잘 던지다 6회 오재원에게 중요한 점수를 잃으며 5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1회부터 선취점을 냈다. 페르난데스가 2사 주자 없는 상황 안우진의 152km/h 빠른 공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찬스마다 침묵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키움은 5회 균형을 맞췄다. 선두 박동원이 볼넷 출루해 이용규의 희생번트에 진루했고, 김혜성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6회 두산이 균형을 바로 깨뜨렸다. 김인태가 몸에 맞는 공, 김재환이 고의4구로 출루했고, 양석환의 뜬공에 김인태가 진루해 2사 1·3루 상황, 오재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들어와 3-1을 만들었다. 키움은 로켓이 내려간 7회 이정후의 볼넷과 서건창의 2루타, 김웅빈의 땅볼을 엮어 2-3로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키움은 8회 박주홍 볼넷, 이지영 땅볼 후 홍건희의 폭투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용규가 중견수 뜬공, 김혜성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키움 타자들은 9회에도 김강률을 공략하지 못했고,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