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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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김용건, 아들 결혼식 때 옆에 서서 손님 맞아줘" (같이삽시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11 07:10 / 기사수정 2021.05.11 09:4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원숙이 과거 김용건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과 혜은이, 김청, 김영란이 함께 밥을 먹으며 옛 추억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영란은 "동료들 중에서도 특히 누가 제일 기억에 남냐면, 밥을 많이 사준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을 꺼냈다.

박원숙은 "난 그 때 너랑 밥을 잘 안 먹었다"고 말했고, 김영란은 "김용건 씨가 밥을 그렇게 잘 사줬다"고 얘기했다.

이를 듣던 박원숙은 "김용건 씨가 참 좋은 일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 결혼할 때 내 옆에 서 있어줬다"고 일화를 꺼냈다.


이어 "내가 결혼식에 가서 정신이 없이 있으니까, 옆에서 김용건 씨가 손님들 오시는데 인사도 해주고 그러더라. 우리 엄마가 '김용건 씨 정말 너무 고맙다' 이래서 '동료니까 그렇지' 그 때는 그랬었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김용건 씨 옆에 임현식 씨도 서 있었는데, 엄마는 김용건 씨만 고맙다고 하시더라. 두 사람 다 있었다. 모두 고마운 사람들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김영란은 보고 싶은 또 다른 사람으로 연규진을 꼽았다. 박원숙은 "아들(연정훈) 결혼시키고는 활동이 좀 뜸하신 것 같다"고 말하며 "예전에 연규진 선배님 멋진 모습을 봤었다"고 또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박원숙은 "겉모습이 아니라, 예전에 어떤 드라마 뒤풀이에 참석을 했었다. 분량이 조금씩 나오는 연기자들도 모두 있는 자리였는데, 남자 작가도 같이 한 잔을 하면서 술에 취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남자 작가가 '어떻게 다 죽여버려?' 이러면서 조연 배우들에게 술에 취해서 좀 막말을 했었다. 그런데 그것을 듣고 있던 연규진 선배가 '어디서 그런 소리를 하는거야'라며 소리쳐 주는 것이 정말 멋져 보이더라"고 전했다.

이후 김영란은 영상 편지를 통해 "연규진 선배님, 뵌 적이 너무 오래된 것 같다. 제가 평창에서 (박)원숙 언니와 같이 살고 있으니 한 번 놀러오시라"고 인사했다.

'같이 삽시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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