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라켓소년단’ 김강훈이 이 세상 ‘라떼들’에게 외치는 보너스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3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 드라마다.
인간미 넘치는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꿈을 좇는 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시선을 통해 시트콤적 재미와 휴머니즘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라켓소년단’ 보너스 티저 영상은 극중 이용태(김강훈 분)가 배드민턴 선수복을 입고 라켓을 든 채 당당히 강당에 들어서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 위로 ‘중2병, 그것은 꼰대들의 핑계에 불과하다. 중2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라는 도발적인 내용의 자막이 뜨며 본격 인터뷰가 진행되는 것.
뾰로통한 표정에 삐딱한 포즈를 장착하고 자리를 잡은 이용태는 “요즘 듣기 싫은 말”로 단박에 꼰대들의 잔소리를 꼽으며, “라떼는 말이야, 그런 거 있자네요. 그 놈의 나때는 나때는 안물안궁이여~”라고 볼멘소리를 늘어놓는다.
하지만 이용태는 “요즘 신입들 어때”라는 질문에, “아따 거 말도 마소. 잘해주면 고마운 줄도 모르고 슬슬 기어오르고 눈치가 없당께요”라는 꼰대 같은 답변을 줄줄 늘어놔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용태의 등 뒤로 어린 후배들의 인사 목소리가 들려오자, 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벌떡 일어서더니 “야야 신입들 니네 인사 똑바로 안하냐. 나때는 상상도 못했는디 어?”라며 그야말로 어린 꼰대의 반전 면모를 드러내 폭소를 터트린다.
이렇듯 ‘라켓소년단’ 보너스 티저 영상은 김강훈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에 마치 소년 만화의 한 페이지를 펼친 듯 유쾌한 CG를 더한 ‘레트로 무드’로 추억과 색다른 재미를 환기했다.
제작사 측은 “이용태 역 김강훈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 역시 제 옷을 맞춰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며 “오는 31일 안방극장을 유쾌 상쾌한 레트로 감성으로 물들일 ‘라켓소년단’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라켓소년단'은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라켓소년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