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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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웃고', 프랑크프루트는 '울고'

기사입력 2021.05.10 12:10 / 기사수정 2021.05.10 12:10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프랑크푸르트가 미끄러졌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활짝 웃었다. 

독일 키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실수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환호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 전까지 도르트문트는 승점 55점으로 리그 5위,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56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잔여 3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리그 2위 RB라이프치히, 12위 마인츠, 6위 레버쿠젠을 만난다. 프랑크푸르트는 마인츠, 강등이 확정된 샬케04, 9위의 프라이부르크를 만날 예정이었다.

이에 키커는 "도르트문트보다 비교적 수월한 잔여 일정을 남겨 둔 프랑크푸르트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32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가 라이프치히를 3-2로 제압하고, 프랑크푸르트는 마인츠에 1-1 무승부만을 거두며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승점 1점만을 추가한 프랑크푸르트는 57점으로 5위로 미끄러졌고, 승점 3점을 추가한 도르트문트는 58점이 되며 4위에 안착했다. 자력으로 리그 4위 진입이 불가능했던 도르트문트에게 챔피언스리그 진출 기회가 열렸다.

키커는 "도르트문트가 적절한 타이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즌 마무리로 향하는 지금, 톱니바퀴가 맞물리기 시작했다. 힘과 에너지가 필요했던 도르트문트는 승리의 정신을 향상시켰다. 이제 선수들에게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할 기회와 명예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엘링 홀란드와 제이든 산초의 구단 잔류를 이끌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더불어 DFB포칼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4일 오전 3시 35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라이프치히와 결승전 맞대결을 펼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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