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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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윤며들다"…윤여정, 모교 현수막→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종합]

기사입력 2021.05.08 16:50 / 기사수정 2021.05.08 16:2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윤여정이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최근 배우 윤여정의 모교 이화여자고등학교에는 "세계는 지금 윤며들다!"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화여자고등학교는 "자랑스러운 이화인. 윤여정 선배님.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를 품다"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을 축하했다.

또 이화여자고등학교 측은 다가오는 135주년 이화창립기념식에서 윤여정을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은 전공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거나 뚜렷한 업적을 남긴 동창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은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편, 윤여정은 지난 26일 미국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국내 배우 최초 오스카 수상을 한 윤여정은 오늘(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조용히 입국했다.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윤여정은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또 윤여정은 "코로나 19라는 엄중한 상황에 피해가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비공개를 부탁드리는 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 언론 매체들에 죄송한 마음"이라며 "일단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세계 여우조연상 42관왕 역사를 쓴 윤여정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이화여자고등학교, 연합뉴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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