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한화와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각 팀 선발투수는 한화 닉 킹험, LG 정찬헌으로 예고됐다.
그러나 이날 서울 지역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대기 상태가 좋지 않았다. 미세먼지 탓에 LG와 한화 선수단은 실내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캐치볼이 필요한 선수들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볍게 몸을 풀었다.
KBO 규정에서는 경기 개시 전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었거나 경보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한 경우 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하고 있다. PM2.5(초미세먼지) 150㎍/㎥ 또는 PM10(미세먼지)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 경보가 발효되는 가운데 이날 서울 지역 미세먼지는 600㎍/㎥대를 웃돌았다.
결국 경기감독관은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8일로 미뤄져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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