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6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인 A씨와 관람객 B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무증상 감염자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토론회 등에서 마이크 소독, 교체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후 전주시는 자원봉사자 53명을 전수 검사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A씨와 근무 장소가 겹친 자원봉사자 7명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관람객 B씨는 지난 1일과 2일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 자리했고, 이후 서울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좌석 띄어 앉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지켰으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9일 개막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진 후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영화제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안내 말씀드린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영화인과 관객, 전주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며 "영화제 사무처는 관련자 전원에 관한 검사를 진행하는 등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현재까지 영화제를 통한 추가 확산 및 감염은 없는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또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향후 영화제 운영 및 일정을 일부 조정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8일 오후 7시에 예정된 폐막식은 대폭 축소 진행하며, 지프지기 해단식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취소할 예정이다. 또 상영관 소독은 횟수를 추가하고, 향후 확인되는 코로나19 관련 모든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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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