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스페인 언론 엘데스마르케는 5일(한국시각)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재계약을 거절한 상태지만 그의 다음 팀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시즌은 그가 자신의 최선의 선택은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사실상 끝났다. 그는 2022년 여름에 계약이 끝나고 지난해 계약을 맞이했지만, 그는 재계약을 거절했다. 이적시장 상황은 몇 달 전보다 더 나빠졌고 그에게 아무런 제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매체는 "구단은 이강인을 팔려고 하지 않고 그것도 이강인의 선택지 중 하나다. 구단은 재계약 제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이번 여름 서로 갈라서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성인 계약을 맺으면서 바이아웃으로 8천만 유로(약 1081억 원)를 설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이 바이아웃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매체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현재 수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다. 본지가 파악하기로 그에게 아직 아무런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다. 구단이 이강인에게 다시 재계약 제안을 하겠지만 아마도 그는 발렌시아의 실패작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제대로 된 출장 기회를 받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리그 21경기에 출장하고도 1,041분 출장에 그쳤다.
제대로 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강인에게 현재 유벤투스와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공식제안은 없었다.
거기에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은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경질되면서 차기 감독에 따라 그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마르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