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11번째 한국인 선발투수가 된다.
텍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가졌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부터 6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양현종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리하라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양현종을 대체 선발로 언급했다. 당시 확정은 아니었다. 그는 "아리하라는 중지에 굳은살이 생겨서 주사 치료를 받았다"면서 "아리하라가 나서지 못한다면 양현종이 대체 선발 후보"라고 덧붙였다.
아리하라는 손가락 안쪽 부상이 심해져 2일 주사 치료를 받았다. 6일까지 100% 회복된 상황이 보이지 않자 양현종의 대체 선발 가능성이 제기 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 후 양현종의 선발 등판 예정일이 텍사스 구단을 통해서 공식 발표됐다. 텍사스 구단은 "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나선다"라고 전했다.
양현종은 빅 리그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LA에인절스전에서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는 4⅓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2경기 동안 8⅔이닝, 2.08이다.
과연 양현종이 6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선발 등판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잡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sports@xports.com / 사진 = AP/ 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