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전 회장은 '빅6'에게 줄곧 슈퍼리그 창설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19년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운영했던 리차드 스쿠다모어 전 프리미어리그 회장은 30일(한국시간) 게리 네빌의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The Overlap)'에 출연해 '빅6'에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의 창설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스쿠다모어 전 회장은 "나는 6개 팀이 왜 ESL 출범에 찬성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나는 그들에게 직접 ESL의 등장은 미친 생각이고, 일어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수년 동안 말해왔다. 결국 ESL 프로젝트는 중단되었고 그건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ESL 이슈 이후의 프리미어리그가 이전과 똑같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6개 팀의 이번 행동이 리그의 분위기를 바꿔놓을 것이다. 팬들의 신뢰를 순식간에 다시 얻을 수 있는 버튼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처 입은 팬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멀고도 어려운 길"이라며 구단들이 다시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팬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적인 부분이든 태도적인 부분이든 반드시 이번 사건으로부터 얻는 교훈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처벌이나 제재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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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