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의 행보는 이번 시즌 끝날까?
스페인 언론 코페는 29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1/22시즌 발렌시아의 미래에 대해 예측했고 이강인은 더는 발렌시아에 남지 않으리라 예측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성장하며 발렌시아의 미래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8/19시즌 라리가 데뷔에 성공한 이강인은 지난 시즌 1군 팀으로 승격했지만, 꾸준히 중용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마르셀리노, 셀라데스, 보로 등 세 명의 감독이 팀을 맡으며 어지러운 상황을 맞았고 지난 시즌 구단주 피터 림과 선수단 간의 갈등 역시 겹쳤다.
그 때문에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최악의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팀의 핵심 자원인 다니 파레호, 로드리고 모레노, 프란시스 코클랭, 조프리 콘도그비아, 에제키엘 가라이를 모두 떠나보냈다.
심지어 파레호와 코클랭은 이적료 없이 지역 라이벌 비야레알로 이적했고 파레호는 억울한 이적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강인과 함께 유스에서 성장했던 페란 토레스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발렌시아는 파행 속에 시즌을 맞이했다.
새로운 감독인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강인의 중용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결과는 지난 시즌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21경기 출장에도 1,041분 출장에 그쳤고 4도움을 기록했지만, 시즌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고생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시즌 내내 계속된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구단도 인내심을 잃은 듯하다.
매체는 "발렌시아 프로젝트의 현재이자 미래로 대표되는 선수 중 한 명인 이강인은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해왔다. 이는 그가 더는 발렌시아를 따르지 않겠다는 공공연한 비밀이고 그래서 발렌시아도 그를 판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미 겨울 이적시장에 여러 제안을 받은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 등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발렌시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