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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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오영주 "아플때 약 사서 달려가줄게"…한옥 데이트 (프렌즈)

기사입력 2021.04.29 09:1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프렌즈’ 오영주와 김현우, 김장미와 이기훈의 서로를 향한 진심이 돋보였던 백만원 프렌썸데이가 안방극장에 몽글몽글한 설렘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프렌즈’ 10회에서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프렌썸테스트 반전 결과와 함께 시청자들의 상상회로를 풀가동시켰던 백만원 프렌썸데이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프렌썸 지수 매칭 결과 탄생한 커플은 오영주와 김현우, 김장미와 이기훈 2커플. 오영주와 김현우는 고즈넉한 여유와 편안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한옥 데이트로, 김장미와 이기훈은 봄날의 로맨틱한 캠핑카 데이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오영주와 김현우는 사극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한옥에서 소중한 이 순간을 저장하듯이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고, 함께 독서를 하는가 하면, 달콤한 차를 끓여 마시며 화창한 날씨에 걸맞은 힐링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꽁꽁 싸인 시크릿 책을 선물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낸 가운데 이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것은 프렌썸 테스트 결과.

김현우의 “나는 네가 압도적으로 많아”는 말처럼 그는 ‘마주보고 같이 쌈 싸먹을 수 있는 프렌즈’, ‘수트 입은 날 보여주고 싶은 프렌즈’, ‘무인도에 함께 갈 수 있는 프렌즈’ 등 다수의 질문에 오영주를 택했고, 오영주 역시 ‘메이크업이 잘 된 날 만나고 싶은 프렌즈’, ‘스킨십을 상상할 수 있는 프렌즈’ 등 질문에 김현우를 택했다. 특히 오영주는 ‘내가 아프다고 할 때 약을 사서 와줬으면 하는 프렌즈’ 질문에 대해 “오빠 예전에 나 약 사다 줬잖아”라며 ‘하트시그널 시즌2’ 당시 아픈 자신을 위해 김현우가 약을 사줬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선물한 친구 사용권에도 “아플 때 약 사서 달려가 줄게”, “아플 때 연락하면 약 사서 달려가 줄게. 그렇다고 아프진 말고”라며 마음의 온도마저 똑같은 메시지로 설렘을 폭발시켰다. 친구가 언제 가장 필요한지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의 이신전심이 돋보인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옛추억의 아련한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김장미와 이기훈의 캠핑카 데이트는 김장미를 향한 이기훈의 세심한 배려가 빛났다. 이기훈은 뉴욕 출신 김장미를 위해 한국에서 자신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에 데려가 주기 위해 캠핑카를 마련한 것. 두 사람은 커피를 같이 내려 마시고, 저녁 준비를 하는 등 알콩달콩 소꿉장난을 하는 듯한 두 사람의 데이트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절로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캠핑카 데이트의 백미는 인반데기에서 바라본 노을 지는 풍경. “올라가면 네가 진짜 좋아할 거야”라는 이기훈의 말처럼 마치 영화에서나 볼법한 아름다운 선셋은 김장미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데이트 상대에게 보여준 이기훈의 센스는 어느 때보다 탁월했다.

우정과 썸 사이의 감정을 아슬아슬 오가며 누구보다 통하는 부분이 많았던 김장미와 이기훈. 두 사람은 친구 사용권에서도 “혼술 하다 생각나면 바로 전화해. 3분만에 달려간다”, “오빠 수트 입은 날 멋진 곳으로 데려가 줄게”라는 심쿵 메시지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나아가 김장미가 “오빠가 차라리 ‘프렌즈’가 아닌 ‘하트시그널 시즌2’에 나왔었으면..”이라고 속내를 밝히는 등 연애보다 더 설레는 프렌썸이 미묘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또 다른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채널A ‘프렌즈’는 시그널하우스에서 설레는 겨울을 함께 보낸 하트시그널 청춘 남녀들의 우정과 사랑이 공존하는 프렌썸 이야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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