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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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천정하, 영정 사진 속 미소…29년 연기 열정 남기고 떠난 베테랑 배우 [종합]

기사입력 2021.04.29 00:50 / 기사수정 2021.04.29 00: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천정하가 세상을 떠났다.

28일 천정하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은 지난 27일 오후 12시 30분께 향년 5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천정하의 사인은 저혈압 등에 따른 신부전증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딸이 있다.

1969년 생인 천정하는 홍익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뒤 1990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연극과 드라마, 영화까지 29년 여의 시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연극 대표작으로는 '청춘예찬', '쥐',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장판', '궤짝', '기쁜 우리 젊은 날', '선착장에서' 등이 있다. 특히 2000년 공연했던 '쥐'로는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인기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뚝심 있는 발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출연작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영화 '라듸오 데이즈'(2008)를 비롯해 드라마 '불새', '악의 꽃', '비밀의 숲'과 최근까지도 JTBC '괴물', tvN '마우스' 등에 출연했다. 특히 현재 방송 중인 '마우스'에서는 치국 엄마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던 중이었다.

최근까지도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추모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오민정은 자신의 SNS에 "천정하 선배님이 영면하셨다고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누리꾼 역시 추모의 메시지를 온라인 상에 남기며 고인을 기억했다.


고인이 자신의 SNS에 남긴 게시물도 다시 회자되며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천정하는 지난해 12월 "마스크가 안 팔리니 마스크 스트랩을 팔아 볼까? 생노동이긴 하지만"이라는 글과 함께 직접 만든 마스크 스트랩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장-일산푸른솔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씨네허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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