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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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김학래, 32년간 쓴 각서만 119통…지금은 도박 안해"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1.04.28 23:15 / 기사수정 2021.04.28 23: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임미숙이 남편 김학래와의 과거 이야기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임미숙·김학래, 임라라·손민수가 출연해 '웃기는 님과 함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임미숙은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 김학래와 출연하며 김학래의 과거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임미숙은 "김학래 씨가 결혼 생활 때 좀 속을 썩이지 않았나. 결혼 생활도, 도박도 뭐든지 성실하게 한다고 제 딴에는 솔직하게 말했는데 그 말 때문에 큰 파장이 생겼다. '아침마당'을 30년 동안 한 사람인데, 윗 분들이 그 방송을 보고 '이런 사람이 교양 프로를 하면 되냐'는 댓글을 보며 걱정하셨었다. 그 때 정말 죄송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아침마당'에 출연해서 괜찮은 남편이라는걸 해명도 하고 잘 해결을 했다"고 말했고, 이에 MC 안영미가 "지금도 김학래 씨를 포털 사이트에 치면 연관검색어로 '원죄'가 뜬다"며 웃었다.

김학래는 "그 방송 이후 2박3일동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내가 아직도 그렇게 살고 있는 줄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임미숙은 "사람들이 식당에 와서도 '김학래랑 왜 사냐', '이혼해라' 가차없이 말하더라. 김학래 씨도 저에게 '왜 그런 말을 하냐'고 화를 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임미숙은 "그래도 남편이 최고다. 남편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웃으며 "김학래 씨가 각서를 결혼 생활 32년 동안 119통을 썼더라. 지금은 안 쓴다"고 말했고, 김학래는 "각서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문장 실력이 늘어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학래는 "경제권을 여기(임미숙)서 다 갖고 있지 않나. 안마를 해주면 5만 원 이런 식으로 말한다"고 얘기했고, 이를 듣고 있던 임미숙은 "무슨 말을 그렇게 재미없게 하냐. 김학래 씨가 나이가 많이 드니 좀 우울해하고 갱년기가 있는 것 같더라. 제가 애교를 많이 떠는데 김학래 씨의 얼굴 같은 위를 만지면 5만원, 아래 쪽을 만지면 10만 원을 부른다. 뭐든지 돈으로 따지고 저를 그렇게 본다. 200만원 까지 간 적 있다"고 토로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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