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오늘 패배는 감독의 문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1-2로 패했다. 2위 레알 마드리드, 3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2점만을 앞선 채 불안한 1위를 유지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팀의 패배에 관해 이야기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연승을 달리던 우리가 이렇게 형편없는 전반전을 치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라리가 우승은 항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싸움이었다. 올 시즌 초반, 우리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결국 우승 경쟁에 참여하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의 강한 정신력을 유지하는 팀이 우승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패배는 선수단의 문제가 아닌 감독의 문제다. 감독이 반복되는 일을 해결하지 못할 때는 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패배를 본인의 탓으로 돌렸다.
"이는 내게 걱정을 안겼고, 나는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의지해야 한다. 이는 정신력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욱더 잘해야 한다. 경기 준비에 더 공을 들여야 하고 남은 세 번의 홈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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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