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승현 아버지가 탈모 탈출을 위한 모발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은 지난 24일 "74년 탈모인생 bye bye 모발이식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과 함께 "구독자 여러분들 풍성하신가요? 듬성한 언중씨도 풍성하기 위해 모발 이식했던 것 기억하시죠? 오늘 정확한 후기와 결과 보고드립니다. 혹시 듬성하신 구독자분 계신다면 결단해보세요"라고 글을 남겨 흥미를 더했다.
먼저 영상 앞부분에는 지난 2월, 모발이식 상담 중인 김승현 아버지의 모습이 담겼다. 전문의는 듬성듬성 빈 앞머리 부분에 모발 이식을 해야한다면서 "(이식 후) 정면에서 봤을 때 탈모가 아닌 것처럼 좋아지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정수리 부분 모발은 많이 가늘어진 상황이라 이식이 어렵다고. 전문의는 "모발이식은 나무를 심는 작업인데 나무가 죽지 않고 가늘게 살아있으면 그 자리에 못 넣는다. 그렇다고 나무 옆에 바짝 붙어 심지도 못한다. 공간이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정수리 부분은 많이 이식할 수 없다"면서 탈모약 처방을 했다.
모발이식 후 전문의는 "앞부분에 집중적으로 잘 심어드렸다. 뒷부분은 이식이 들어가지 않았다. 뒷부분은 약을 먹어서 관리를 해주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과 탈모약의 결과는 1년 후쯤 나타날 것이라고 알렸다.
시술 후 집으로 돌아온 김승현 아버지는 무용담을 전하며 벌써부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승현이가 큰 돈 들여 시술해줬으니까 이제 더 열심히 살고 승현이한테 누가 되지 않게 저거 해야 된다"면서 고마워했다.
이로부터 2개월 후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카메라 앞에 앉은 김승현 아버지는 "머리 뿌리에서 올라온 다음 풍성해진다고 하는데 조금 폼 잡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승현 아버지는 시술 당시를 떠올리며 "아프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시술하고 난 다음에 관리하는 것도 그렇고 조금 힘들었지만 20년 젊어지는데 그것도 감수하지 않으면 어떡하냐"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이식한 부분은 열흘 정도 지나니까 괜찮아졌고 뒷부분도 한 달 가까이 아팠지만 그것도 감수하지 않으면 어떡하냐"며 또 한 번 젊음을 위한 노력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승현 아버지는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왜 그러냐면 10년 하고 싶으면 10년, 15년 하고 싶으면 15년, 20년까지는 책임져진다"고 밝히며 풍성한 머리숱을 향한 노력을 다짐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김승현가족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