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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47세에 쌍둥이를 임신했다가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결혼 16년 차 홍지민 도성수 부부의 집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진화는 "지민 언니를 보면서 나와 성격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 주변에서 언니를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다가 '복면가왕'에서 만났는데 내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는 언니 눈빛에서 내 마음속 깊은 곳까지 훝는 느낌을 받았다. 다시 뵙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집으로 초대해 주셨다"고 말했다.
홍지민 도성수 부부는 결혼 9년 차이던 7년 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임신 당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도로시 역을 맡고 있어 딸 이름을 도로시로 짓게 됐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심진화는 "언니를 자주 보지 못했지만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랑 비슷한 걸 많이 느꼈다. (두 분이) 아이가 안 생기다가 9년 만에 딸을 얻지 않았나. (홍지민은) 우리의 희망, 노산의 아이콘이다"고 말했다.
홍지민은 43살이 됐다는 심진화에게 "지금이 딱이다. 나는 42살에 가져서 43살에 낳았다. (둘째) 로라는 45살에 낳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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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도성수 부부는 셋째 쌍둥이를 가졌다가 유산했다는 이야기도 털어놨다. 홍지민은 "그 뒤에 스토리가 또 있다. 사실은 47살에 셋째를 자연 임신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심지어 쌍둥이었다. 의사 선생님이 산부인과 역사상 47살에 쌍둥이 자연임신은 처음 본다고 했다. 그런데 초음파를 했는데 계류 유산이고 성장이 멈춘 것 같다고 해서 유산했다. 당시 너무 힘들었다"며 "셋째를 너무 원했다. 지금도 셋째를 너무 낳고 싶다. 아직도 임신 테스트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몇 번의 시험관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낸 상황. 이에 홍지민은 "아이가 안 생겨서 일에 집중하다가 어느 날 너무 우울했다. 나만 빼고 다 아이를 키우고 있더라. 그때 아이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험관을 했다. 처음에는 시험관을 하면 한 번에 쌍둥이를 낳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엔 인공 수정을 4번 했고 이후 시험관 3번을 했다. 난자를 채취할 때 너무 아팠다"고털어놨다.
이에 심진화는 "처음 노력한 시점은 결혼 4,5년 때였다. 2,3년 차부터 왜 안 생기지 생각을 했다가 4,5년 때 심각성을 느꼈다. 배란 테스트기로 계산하면서 노력했는데 안 됐다. 저는 병원에 가서 과배란을 많이 했다. 내 인생이 슬퍼지겠구나 싶던 차에 일이 많아졌다. 그렇게 9년이 흘렀다. 9년 차에 시험관을 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다가 안 되니까 너무 속상하더라. 임신에 갇혀있다가 지금은 맘 편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홍지민 도성수 부부는 오랜 노력 끝에 자연임신으로 두 딸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심진화 김원효 부부에게 희망을 줬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