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결혼 10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한 배우 한지혜가 임신 당뇨 진단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는 검사 남편과 결혼한 후 10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한 한지혜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지혜는 아이의 태명을 '방갑이'라고 소개하며 "저희 신랑이 반갑다고 방갑이라고 지었다. 10년 만에 아기가 찾아왔다"며 11년 차에 아기가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한지혜의 어머니는 평소 한지혜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손수 만들어 보내는 것은 물론, 편지까지 전했다. 뭉클한 감동을 안긴 편지에 이어 한지혜 어머니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한지혜의 어머니는 "'임신 준비는 잘 하고 있냐', '병원은 가봤냐' 물어보고 싶은데 스트레스 받을까봐 말을 못했다"며 "(한지혜와 남편) 둘 다 문제가 없어서, 치료할 게 없어서 더 힘들고 저희가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속상할까 먼저 말을 꺼내지 못했던 가족들의 이야기에 이어 그는 '방갑이' 소식에 행복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지혜도 팬들과 소통을 하던 중 속내를 털어놨다. 결혼 8년차에 아이가 안 생겨 고민이라는 팬에게 한지혜는 "저희는 8년차 넘어가니까 양가 가족분들이 아무도 말씀 못 꺼내시더라. 처음에는 많이 원하셨는데 많이 조심스러워졌다. '아이 없어도 행복하게 잘 지내면 되지'하고 포기하고 있던 차에 방갑이가 찾아왔다"며 "결국 마음 편하게 갖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진심 어린 말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한지혜는 '먹덧'으로 경이로운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침 7시부터 햄버거를 먹은 데 이어, 어머니가 보내준 남도 밥상을 맛보며 복스러운 '먹방'을 펼쳐 미소를 자아냈다.
이후 한지혜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당뇨 진단을 받고 관리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그는 "실은 7개월 내내 햄버거, 떡볶이, 핫도그, 순대, 배달음식 등등 임신을 핑계로 신나게 먹다가 결국 임신당뇨에 걸려서 8개월째인 지금은 철저한 식단관리와 규칙적인 운동 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지혜는 덧붙여 "방갑이도 잘 크고 있고 이제 만날 날이 성큼 앞으로. 저는 이렇게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팬들을 안심 시켰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한지혜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