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2승+박계범 결승타' 두산 2연승, NC 2연패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22일 사직 롯데와 경기부터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NC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최원준은 7이닝 100구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사구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그 뒤 두산 마운드는 이승진(1이닝 무실점, 홀드), 김강률(1이닝 1실점)이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계범이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쳐 승리를 불러 왔고, 호세 페르난데스가 개인 시즌 3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쳐 지원 사격했다. 양석환(4타수 2안타)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포수 장승현은 9번 타순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두산은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김재호가 중전 안타를 쳐 출루했는데, 그 뒤 NC 선발 투수 송명기가 보크를 해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이어 박계범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앞서 나갔다.

두산은 3회 말 선두 타자 페르난데스가 우월 솔로 홈런포를 쳐 점수 차를 벌렸다. 페르난데스는 송명기와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 3볼 승부를 하다가 높게 떠 오는 145km/h 직구를 받아 쳐 구단 트랙맨 데이터 기준 비거리 122.9m를 날려 보냈다.

두산은 7회 말 선두 타자 페르난데스가 우중간 안타를 쳐 출루했는데, NC 우익수 포구 실책이 겹쳐서 그사이 주자 2루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이어 1사 후 김재환 2루수 땅볼 때 대주자 안권수가 기습적으로 홈까지 쇄도했는데, 몸을 비틀며 포수 양의지 태그를 피해 홈 베이스를 터치했다.

두산은 8회 말 선두 타자 조수행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는데, 다음 타자 김재호 희생 번트 때 상대 수비가 방심하는 동안 두 베이스를 달렸다. 이어 박계범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다음 타자 장승현까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종지부를 찍었다.

NC는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박석민이 두산 구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쳐 영봉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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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