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28
연예

'서복' 명장면 코멘터리…박보검, 공유에 감탄 "형 연기 보면서 많이 배워"

기사입력 2021.04.23 09:26 / 기사수정 2021.04.23 09: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공유와 박보검이 선사하는 감성 드라마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이 관객들의 여운을 상기시키는 명장면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의 등장과 함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서복의 집’은 이용주 감독의 영화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서복' 세계관의 집약체와 같은 공간이다.

이하준 미술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한 독특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세트에 대해 공유는 연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이용주 감독 또한 "이게 되는구나 싶었다"라고 만족감과 놀라움을 드러내며 섬세하게 구현된 세트가 촬영에 많은 도움이 됐음을 밝혔다.

공유가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신은 안부장(조우진)의 제안으로 서복을 만나러 온 기헌에게 임세은 박사(장영남)가 "사람들 참 겁 많죠? 욕심도 많고"라고 일침을 놓는 장면이다.

"우리 영화의 본질과 연관된 대사라고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밝힌 공유는 기헌을 비롯한 인간의 아이러니한 모습을 꼬집는 이 대사를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가장 좋아하는 신으로 꼽아왔다.

한편 박보검은 서복과 함께 동행을 시작한 기헌이 예기치 못한 공격을 피하며 선보인 고난도의 카체이싱 장면에 대해 "형 연기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감정과 호흡 등 모든 순간의 연기가 진짜 같아서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고 이용주 감독 역시 "실제로 공유 씨가 운전을 잘 한다. 직접 운전을 한 장면이 있었는데 스턴트맨처럼 해내서 현장에서 깜짝 놀랐다. 액션 연기 장인 공유의 일화를 전해줬다.


기헌과 서복이 예기치 못한 공격을 피해 들어온 안가는 두 남자의 교감이 시작되는 곳으로 기헌은 그저 실험체로만 바라보던 서복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품기 시작한다.

박보검은 "거기서 뭐해? 하루 종일"이라며 서복의 일상을 물어봐주는 기헌의 대사가 슬프게 와 닿았다고 전했고, 이용주 감독은 "계속 생각해요. 내 운명에 대해서"라는 서복의 대답을 서복 캐릭터를 한 마디로 압축하는 대사로 꼽았다.

한편 끝을 모르고 컵라면 먹방을 선보이는 서복의 모습에 공유는 "보검이가 광고를 또 찍겠는데?"라는 감상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유와 박보검, 이용주 감독이 꼽은 마지막 명장면은 서복이 바다를 마주하는 장면. "이런 게 서복 운명의 기구함이라고 생각했다"는 이용주 감독의 말처럼 평생을 실험실 안에서 스크린 속의 바다만 바라보며 살다가 처음으로 진짜 바다를 마주한 서복은 이곳에서 기헌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용주 감독은 "그 전까지 '살아야 된다'고만 생각을 해온 기헌이 여기서 서복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라며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장면의 의미를 밝혔다.

'서복'은 전국 극장과 티빙(TVING)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 ENM, 티빙(TVING)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