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단코테그룹의 회장인 알리코 단고테가 아스날을 원했다.
英 언론 풋볼 런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알리코 단고테가 아스날을 인수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과 함께 단고테가 7년간 아스날을 인수하기 위해 노력한 여정을 보도했다.
단코테는 아스날을 인수하기 위해 자신의 정유 공장 사업이 2021년 상반기까지 원활하게 진행되기를 기다려왔다. 더 아프리카 리포트라는 월간 잡지에서 그의 정유 공장이 운영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오자 풋볼 런던이 알리코 단고테의 아스날 인수 가능성을 보도한 것이다.
풋볼 런던은 인수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단코테가 2011년부터 아스날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풋볼 런던은 단코테의 과거 인터뷰들을 인용했다.
단고테는 2015년 6월 "2011년에 니나 브레스웰 스미스 여사의 15.9% 지분을 매입하려 했으나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지분은 현재 아스날 구단주인 크뢴케에게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해당 지분을 노렸다. 모든 이들은 공격적으로 매입을 위해 노력했다. 당시 다들 죽기 살기로 덤벼들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중간에 포기했다. 아스날만을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 내가 진행 중인 사업이 있다. 준비 중인 정유 공장이 원활하게 운영되면 내가 사랑하는 아스날에 대한 고민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2015년 당시 단코테는 말했다.
이어 2016년에도 단코테는 아스날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언제 시작할지의 문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아스날을 있는 그대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발전시킬까에 대한 고민과 일이다"라고 말했다.
단코테는 2020년에도 "200억 달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나는 2021년까지 이 사업을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고 아스날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했다.
회계법인 KPMG에 따르면 아스날은 20억 7300만 파운드(약 3조 2000억 원)이다. 단코테의 기업이 110억 달러 (약 12조 원)인 점을 고려할 때 아스날을 인수하는 것은 큰일이 아닐 것으로 풋볼 런던을 예상했다.
sports@xports.com / 사진 = 아스날 공식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