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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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시청률 상승세, '아테나'와 박빙

기사입력 2010.12.21 10:19 / 기사수정 2010.12.21 10:19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김남주가 시크 코미디의 여왕으로 귀환하면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이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로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20일 방송된 <역전의 여왕> 19회분은 시청률 17.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동 시간대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20.2%)과 박빙의 대결을 벌였다.

이번 19회분은 속 꽉 찬 '코믹감동 종합세트'와 같았다. 김남주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은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깨알 코미디와 탁구공 넘기듯 오고 가는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한순간도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태희(김남주 분)는 용식(박시후 분)의 취중고백을 받고 지금까지 용식이 보여줬던 이상기후들을 떠올리며 혼자 달콤한 상상에 빠지게 된다. 정말 설레는 듯 눈을 반짝이다가도 정신을 차리려 혼잣말로 자신을 책망하는 태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빙의 되어 함께 웃었다.

또한, 태희에게 협박을 해 사직서를 내게 한 한상무(하유미 분)에게 용식이 선전포고 하는 장면이나 주차장에서 마주한 태희와 여진(채정안 분)의 불꽃 결투는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여진이 신제품 개발의 부작용을 그냥 덮으려는 것을 알게 된 태희가 "나, 황태희야"라며 카리스마를 내뿜어 태희의 역전 스토리가 이어지길 기대하게 했다.

이밖에도 양로원에서 영정사진을 준비하는 목부장(김창완 분)이 태희에게 마지막을 앞두고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고 고백하는 모습은 짠한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드라마", "캐릭터들이 이미 내 안에 살아있다. '역전의 여왕'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작은 것 하나도 궁금해진다", "이대로라면 연장 방송들에서도 충분히 풍부한 내용들이 그려지리라 기대된다"라며 감동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통해서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지금까지 모든 역전의 여왕 팀들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역전의 여왕 포스터 ⓒ MBC]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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