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라미란이 거문오름 탐방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20일 라미란의 유튜브 채널 '하라마라하지마라미란'에는 '여섯번째 구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거문오름 탐방에 도전한 라미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거문오름 탐방은 코스별로 본인이 선택할 수 있었고, 라미란은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걷기에 나섰다.
해설가는 "해발 456m인데, 많이 올라갈 것 같지만 우리가 지금 출발하는 시점이 340m 고지다. 456m까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지도 기준으로 116m를 올라간다. 식사도 안셨을텐데 마음이라도 편히 먹어라"고 설명했다.
이후 라미란은 본격적인 거문오름 탐방에 나섰다. 경쾌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산을 둘러보던 라미란은 중간중간 이어지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고, 계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의 반복 속 중간 정상에 올랐다.
"지도로 보면 보인다"며 풍경에 감탄하던 라미란은 다시 등장한 내리막길에 "행복하다"며 웃었다.
태극길 탐방로까지의 길을 확인한 뒤에는 "3시간? 2시간40분이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이 길은 거의 '옥자'인데?"라며 "무섭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씩씩하게 걸음을 옮겼다.
산 속으로 들어갈수록 풍겨오는 산 고유의 향에 "냄새가 정말 좋네"라고 감탄하던 라미란은 잠시 휴식을 가지며 "여기(마스크에) 지금 물이 떨어질 것 같다. 땀이 난다"고 숨을 몰아쉬었다.
"히말라야도 올라가신 분 아니냐"는 물음에 "히말라야는 이것 올라가는 것보다 덜 힘들다. 그리고 그 때는 벌써 5년 전이지 않나"라며 잠시 드러누웠다.
이내 머쓱하게 웃은 라미란은 "누가 보면 한라산 정상에라도 오른 줄 알겠다"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벌떡 일어난 뒤 "복근이 살아 있다. 복근은 항상 있었는데 부끄러움 때문에 숨어있던 것이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길을 재촉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걸음에 나선 라미란은 거문오름 억새길을 만나 풍경에 감탄하며 카메라에 풍경을 담았다. 이후 탐방을 마치고 "왜 거문오름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인지 알겠다. 자연은 경이롭다"고 말했다.
라미란이 선택한 식사 메뉴는 갈치조림 세트였다. 라미란은 "제가 저녁을 안 먹어서, 점저(점심+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그것을 보여드리겠다"며 맛있게 갈치조림을 먹는 모습으로 대리만족을 전했다.
이후 여행자 라운지에 들린 라미란은 백팩킹고수들을 만나보고, 각종 여행 관련 소품들을 살펴본 뒤 해가 진 저녁 여유로운 티타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힐링을 선사했다.
라미란은 유튜브 채널 개설 후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라미란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