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10년 만에 V-리그 여자부에 새로운 팀이 탄생한다.
한국배구연맹은 20일에 제17기 제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신생팀 창단 승인, 국가대표 지원 등에 대한 안건들을 논의했다.
먼저 이날 이사회는 페퍼저축은행의 여자 프로배구단 창단의향서 제출에 따라 신생팀 창단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V-리그 여자부는 2011년 IBK기업은행 창단 이후 10년 만에 신생팀이 창단된다. 페퍼저축은행의 V-리그 가입비와 특별기금은 총 20억이며 다가오는 2021~2022 V-리그부터 참여해 차기 시즌에는 총 7개의 여자부 구단으로 여자부가 운영된다. 연고지는 성남시 또는 광주광역시로 구단에서 검토해 최종 결정된다.
신생팀 선수 수급으로는 먼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6명, 2022년 드래프트에서 1명의 선수를 우선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키로 했다. 또한 2022년 드래프트에서 1명의 우선 선수 지명 외 21-22시즌 최하위팀과 동일한 확률을 부여해 1라운드 선수를 추가 선발키로 결정했다. 기존 선수들 중에서는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하고 구단별 1명씩 지명할 수 있으며 외국인선수는 1순위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한편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에서의 활약할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6억원 규모의 국가대표 팀 지원이 이뤄진다. 감독 전임제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지원이 이뤄지며 재활 트레이너와 전력분석관과 같은 훈련 인력 강화와 국가대표팀 기본 운영비를 뒷받침한다. 또한 VNL과 같은 국제대회에 따른 현지 의료비용과 국제대회 종료 시에 이뤄지는 선수 자가격리에 대한 방역 관련 지원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2018년 12월 19일 제16기 제2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남자부 선수 연봉 및 옵션 공개와 관련해 재검토, 그 결과 구단은 22~23 시즌 전이라도 구단 자율로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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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