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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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레스토랑 가서 허세"…SNS 괴리감 고백 (나어떡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20 07:00 / 기사수정 2021.04.20 01:1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홍현희가 SNS로 인해 괴리감을 느낀 경험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에서는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자꾸 섬뜩한 일이 생긴다는 사연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3년 차 공시생 커플이었던 사연자는 여자친구보다 먼저 시험에 합격하며 홀로 지방으로 내려갔다. 지방으로 내려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여자친구는 고향의 가족들과도 연락을 하지 않으며 흔적을 감췄다.

갑자기 사라졌던 여자친구는 어느날 사연자의 앞에 나타나며 과거와 다른 생기 넘치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돈을 펑펑 쓰며 180도로 달라진 여자친구에 사연자는 의심을 하시 시작했다.

여자친구는 사연자에게 스토커가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여자친구를 지키기 위해 미행까지 감행했던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카메라로 촬영하며 홀로 넘어지는 연기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사연자의 여자친구는 SNS에 더 자극적인 사진을 올려 관심을 받기 위해 자작극을 꾸미고 있었다. 사연자는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않고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준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요즘 세태를 보여주는 사연에 홍현희는 "옛날 반성 많이 하는 것 같다. 옛날에 할머니랑 같이 살 때 반찬이 짠지, 오이지 이런 거였다. SNS에 올릴 수 없어서 괜히 레스트랑 가서 사진을 올렸다. 그럴 때 괴리감이 온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이유리도 "사진 올려야 될 때가 있다. 아침에 정갈하게 메이크업 하고 창문 열고 햇빛에 커튼 날릴 때 그때 사진 찍고 그런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SNS를 하다가 중단한 김성주는 "SNS를 하다 보니까 숫자에 집착하게 되더라. 사실은 우리가 세상을 직선 위에서 살게 되면 1등과 꼴찌가 분명히 있다. SNS 속을 바라보면 더 앞선 순위, 더 많은 좋아요, 팔로워를 위해서 내가 뭔가를 해야 한다. 더 자극적인 걸 해야 되고 시간을 많이 뺏기게 된다. 그게 내 인생에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재웅" SNS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 내가 내 삶을 통제한다는 느낌을 잘 못 느낀다. 감정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기는 거다"라며 행복에서 멀어지게 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반면 정성호는 "SNS는 무조건 나쁜 게 아니다. 자기가 뭔가를 하고자 할 때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다"라며 순기능을 강조했다. 양재웅은 의존증을 문제 삼으며 "허구의 세계를 키워나가게 됐을 때 자괴감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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