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0 09:18 / 기사수정 2011.01.24 13:32
2009시즌 우승하며 'V10'을 달성했던 KIA는 2010시즌에서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하며 실망스러운 1년을 보냈다. 팀 평균자책점은 4.39로 8개 팀중 3위를 차지한 투수력은 괜찮았지만 KIA 타선이 문제였다.
내야는 김주형, 외야는 김다원이 선봉
KIA는 2년째 비슷한 리인업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최희섭-안치홍-이현곤(김선빈)-김상현(박기남)이 내야를 맡았고, 외야는 이용규를 중심으로 이종범, 나지완, 김원섭, 채종범 등이 돌아가며 맡았다.
내년 시즌에는 조그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A 타선의 기대주였던 김주형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했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2004시즌 KIA에 1차 지명됐지만 기대에 미치는 실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조금씩 높아져가고 있다.
조범현 KIA 감독은 "내년 시즌 3루수를 맡아 줄 수 있다면 다양한 내야진 활용이 가능하다"며 김주형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외야에는 김다원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김다원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한화에 입단했지만 올시즌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KIA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9월 8일에는 장내홈런을 날리며 잠시 이름을 날렸다.
조 감독은 마무리캠프 MVP로 김다원을 꼽았다. 그만큼 성실성과 체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다원의 장점은 이 외에도 작전능려과 빠른발이 있다. 상위타선까지 연결하는 고리가 약한 KIA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이다.
이로써 KIA는 이용규-김다원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김주형-최희섭-김상현-나지완으로 이루어지는 중심타선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하위타선은 안치홍-김상훈-김선빈(이현곤)으로 하위타선이 만들어지게 됐다.
아직까지도 유격수에 대한 아쉬움은 남아 있다. 하지만 조요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KIA타선이 올시즌과 다른 짜임새가 생길지 주목된다.
[사진 = 김주형 (C)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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