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한국이 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이란에 뒤졌던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인 19일, 탁구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27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33개를 기록해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당초 목표했던 3위에 오르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지난 2006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경기 대회 이후 2회 연속 3위라는 성과도 냈다.
탁구 남자 TT4-5 팀 경기에서 '베테랑' 정은창이 김정길과 짝을 이뤄 출전해 중국에 3-1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탁구 첫 금메달이자 '만리장성' 중국의 독주를 막고 종합 3위를 지켜낸 의미있는 금메달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사격과 볼링에서 각각 6개, 5개 금메달을 획득하며 '효자 종목' 노릇을 했고, 수영에서도 3개 금메달을 가져와 선전했다. 육상에서는 홍석만이 800m에서 등급 재조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겼다 다시 찾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은 금메달 185개를 따내며 압도적인 차이로 종합 1위에 올랐다. 8일간 열전을 마친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19일 밤, 4년 뒤 대회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