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우리 부부가 그릇 자랑에 나섰다.
김우리는 개인 유튜브 채널 김우리TV를 통해 "그릇광들 주목. 그동안 소중히 모아온 이혜란의 아가들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13일 업로드했다.
영상과 함께 김우리는 "우리 혜란씨의 보물창고 대공개. 저희집 그릇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그동안 혜란씨가 모은 그릇들을 공개합니다. 그릇 덕분에 오랜만에 혜란씨가 솜씨 발휘를 했는데 역시 보기 좋은 게 맛도 있는 법이네요"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우리 부부는 한 달여 전에 주문한 새 그릇을 찾기 위해 명품 샵을 방문했다. 아내 이혜란은 "오늘 내가 당신이 좋아하는 할라피뇨 스파게티를 처음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말하며 새 그릇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화창한 날씨를 즐기면서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김우리는 "오늘은 밥 하는 날이 아니고 밥을 먹으러 나가야 하는 날이다. 날씨가 너무 좋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혜란은 "내가 밥 먹으러 나간 것처럼 (요리)해줄게"라고 자신있게 말했고, 김우리는 "돈을 내야 하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혜란은 고개를 끄덕이며 "응"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트에서 장을 다 본 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우선 새로 구입한 그릇 언박싱에 나섰다. 김우리는 쇼핑백에서 꺼내 박스를 열고 그릇들을 살펴봤고, 이혜란은 차곡차곡 정리했다.
김우리는 깔끔하게 정리된 선반을 보여주며 "라이브를 한다거나 유튜브에서 음식 먹을 때 그릇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이혜란씨가 하나하나 골라서 모은거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세팅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라 1년, 2년 걸린 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혜란은 "제가 살 때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요즘은 너무 주문이 많아져서 웨이팅을 3개월, 4개월씩 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우리는 이에 동의하며 "우리가 살 때는 세팅돼 있는 걸 사오면 됐다. 가격은 좀 있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혜란은 "그때 당신이 사지 않았다. 다 내가 샀다"고 강조해 김우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로도 이혜란은 그동안 수집한 각종 고가의 명품 브랜드 그릇들을 소개하며 그릇 마니아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그릇 외에도 텀블러, 빈병, 식기 등에 이어 냉장고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이혜란이 요리 실력을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혜란은 이날 가져온 신상 명품 그릇에 파스타를 담겠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시 뒤, 이혜란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파는 듯한 비주얼의 음식들을 완성했다. 김우리는 "그릇까지 세팅 되니까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요리 같다"면서 아내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우리는 아내가 정성스럽게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으며 디테일하게 칭찬을 이어갔다. 김우리는 "맛있다. 레스토랑에서 팔아도 되겠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혜란은 남편의 리액션에 만족해하며 "한남동 뷰 맛집이다"고 웃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김우리TV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