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19 07:56 / 기사수정 2010.12.19 09:53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AS 모나코는 파리 생제르망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지만, 박주영은 또 득점에 실패했다.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세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2010/11' 18라운드 파리 생제르망(이하 생제르망)과 AS 모나코(이하 모나코)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생제르망의 네네는 친정팀을 상대로 환상적인 두 골을 터트렸다.
모나코는 이번 무승부로 2승9무6패를 기록, 6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승점 15점으로 리그 순위 17위를 기록했다. 강등권의 캉, RC 랑과는 여전히 승점차가 나지않는 위기상황이다.
기 라콩브 모나코 감독은 리그 선두권의 생제르망을 맞아 수비수를 5명이나 두는 변칙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결국, 모나코는 지나치게 수비지향적인 축구로 전방의 박주영이 공격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자주 목격됐다.
그러나 선제골은 모나코의 몫이었다. 전반 32분, 이고르 롤로가 하프라인 근방에서 올린 프리킥을 수비수, 세바스티안 푸이그레니에가 그대로 머리로 연결, 모나코에 선제골을 안겼다.
푸이그레니에의 선제골 직후, 모나코는 상대 미드필더 뤼도빅 지울리에게 완벽한 골 찬스를 헌납했지만, 스테판 루피에 골키퍼의 그림같은 선방에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이어진 반격에서 박주영이 완벽한 헤딩골 기회에서 지나치게 내려찍는 헤딩으로 추가골 기회를 날려버렸다.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한 모나코는 전반 40분, 네네에게 환상적인 동점골을 허용한다. 에델 베텔 생제르망 골키퍼가 길게 찬 볼이 모나코 진영 아크 외곽에서 한 차례 경합과정을 불렀고 뒤따르던 네네가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발등에 제대로 얹힌 볼은 마치 미사일처럼 모나코 골문에 강하게 꽂혀버렸다.
생제르망의 기세는 후반초에도 여전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네네였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클로드 마클레레의 패스를 받은 네네는 박주영을 제치고 아크 죄측에서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루피에가 지키는 모나코 골문의 반대쪽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모나코는 이후 미드필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빼고 공격수 다니엘 니쿨라에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획득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니쿨라에의 투입으로 박주영은 최전방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래도 경기 주도권은 여전히 홈팀 생제르망이 쥐었다. 생제르망은 후반 24분 지울리의 단독찬스를 비롯, 조직적인 공격으로 모나코를 몰아붙였고 모나코는 미숙한 공격전개로 경기운영의 답답함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43분, 교체투입된 니쿨라에가 모나코에 극적인 동점골을 선사했다. 문전혼전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니쿨라에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슈팅을 성공해 모나코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요약>
파리 생제르망 2- 전40.네네, 후7.네네
AS 모나코 2- 전32.푸이그레니에, 후43.니쿨라에
<출전명단>
생제르망(4-4-2): 베테; 잘레-아르망-사코-티에네; 지울리(후34.클레망)-마클레레-샹통-네네; 에르딩(후23.세세뇽)-오아라우 감독: 콩부아레
모나코(5-4-1): 루피에; 아드리아누-푸이그레니에-한손-트라오레(전18.은쿨루)-보나르; 롤로(후24.말롱가)-고소-아루나-오바메양(후10.니쿨라에); 박주영 감독: 라콩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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