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공유 "우여곡절 끝 개봉, 기쁘지만 마음의 부담도 생겨"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공유가 '서복'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공유는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공유는 "사실 영화가 제 시기에 개봉을 못 하고, 한참 시간 지나서 개봉하게 되지 않았나. 어제 시사회를 하고 간담회를 할 때 제 마음이, 보통 작품을 찍고 여러분에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와는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영화가 첫 개봉 시기를 알렸던 때에 맞춰서 홍보도 다 치뤘었고 영화에 대한 얘기를 1차적으로 다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다른 촬영을 하느냐고 잊고 있었었다. 어제 집에서 누워서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저도 마음 한 편으로는 ' 정말 개봉을 못 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내려놓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우여곡절 끝에 개봉하게 되는 것은 기쁘지만, 제 때 하지 못한 것 때문에 마음에 부담이 좀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많은 분들께 이 영화의 존재가 알려진 뒤 공개 시기가 자꾸 미뤄지다 보니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커진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했다. '이 영화가 가고자 하는 길, 말하고자 하는 것과의 갭이 커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에 조금은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4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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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