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리빙 레전드 '팀킴'이 '노는 언니'에 뜬다.
13일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주역인 여자 컬링 '팀킴'이 출연해 언니들을 컬링의 세계로 이끈다.
'팀킴'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컬링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전국에 '팀킴' 신드롬을 일으켰다. 시원하게 질주하는 20kg의 스톤과 역동적인 스위핑 그리고 하우스에 안착시키는 고도의 전략 등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전 국민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은 것.
이런 가운데 최근 강릉으로 이적한 '팀킴'을 만나러 간 언니들이 그곳에서 컬링을 배우며 팀 대결을 펼친다고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언니들은 스톤과 브러쉬 등 처음 보는 장비들에 궁금증이 폭발, 무게는 어느 정도인지, 가격은 얼마인지 등 폭풍 질문 세례를 퍼붓는다.
또 언니들의 몸 상태를 고려한 '팀킴'의 맞춤형 교육(?)들이 웃픈 웃음을 자아낸다. 그 중 한유미에게는 특별히 캐나다 할머니들이 주로 하는 투구 자세를 추천해 대폭소가 터졌다는 후문. 캐나다 할머니 스타일은 무엇이고 한유미에게 왜 이 방법을 추천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냅다 스톤을 밀어버리는 박세리의 투구를 보자 '팀킴'은 "이것이 바로 시장님들이 시구하는 자세"라고 말해 또 한 번 주위가 빵 터진다. 언니들 역시 "3쿠션이다"라며 박세리의 투구 모습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고 해 현장을 박장대소케 한 박세리식 '시장님st. 투구'의 정체도 궁금해진다.
이날 언니들은 김영미 선수와 주장 김은정 선수를 주축으로 김영미, 김초희, 정유인, 김경애, 박세리 '영미'팀과 김은정, 김선영, 한유미, 남현희, 곽민정의 '안경 선배'팀으로 나뉘어 컬링 미니 게임을 펼친다.
여기에 정유인이 남다른 스위핑 실력을 뽐내 새로운 컬링 에이스로 등극, 경기장에는 '영미'에 이어 '유인'을 외치는 '팀킴' 멤버들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해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할 정유인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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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