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씨름 선수 허선행이 영암군수의 질문세례에 진땀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허선행이 영암군수 전동평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선행은 설날장사 씨름대회 이후 김기태 감독, 윤정수 코치와 함께 영암군청을 찾았다. 영암 씨름단 구단주인 영암군수 전동평은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3체급을 석권한 씨름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전동평 군수는 허선행에게 "뽀시래기죠?"라고 얘기하며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이어 영암군청에 처음 와본 소감부터 팬들이 허선행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 등 질문을 쏟아냈다. 허선행은 영암군수의 질문세례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진땀을 흘렸다.
특히 전동평 군수는 허선행에게 1년에 5번씩 마흔 살까지 장사를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기태 감독은 스튜디오에서 전동평 군수가 허선행에게 부담을 많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허선행 스카우트에 많은 신경을 써줬다며 애정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선행은 인터뷰 자리에서 "부담스러웠다. 감사한데 이런 게 처음이라서"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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