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재호 기자]'괴물'신하균과 여진구의 우정이 깊어졌다.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에서 한주원(여진구 분)은 아버지 한기환(최진호)의 범죄 사실을 알고, 골프채를 들고 아버지에게 접근했다.
이창진(허성태)이 "아드님 자체가 실수라면 아드님도?" 묻는 말에 한기환은 "궁금하면 지켜보면 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주원은 이 모든 대화를 도청 장치를 통해 듣고 절망에 잠겼다.
이동식(신하균)은 절망에 빠진 한주원을 찾아가 한주원이 녹취한 대화 파일을 들었다. 이동식이 녹취 파일을 기자들에게 풀려고 하자, 한주원은 불법 녹취한 파일이어서 한기환을 처벌할 수 없다고 말렸다. 그러자 이동식은 "(한기환을)죽여버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주원은 그런 이동식을 재차 말렸다.
이후 이동식은 치매 걸린 엄마를 찾아갔다. 이동식은 엄마에게 "좀만 더 기다려봐 내가 잡을 거니까" 라고 말했다. 그러자 엄마는 "동식아. 밥 먹어. 밥 꼭 먹어"라고 말해 슬픔을 자아냈다.
이동식은 한주원에게 메시지로 "밥 먹읍시다"라고 말했다. 이동식은 한주원과 국수를 나눠 먹으며 "비 주룩주룩 맞으며 질질 짜더니 국수는 잘 먹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한주원은 "저 운 적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멋쩍어했다. 이동식은 한주원에게 밥 잘 먹으라며 "지옥도 배는 채우고 가야지"라고 말했다. 한주원은 "그러네요"라고 씁쓸하게 대답하며 국수를 남김없이 먹어 치웠다.
한주원은 한기환과 만났다. 한주원은 "제 손 잡으세요"라고 말하며 한기환이 경찰청장이 되는 걸 돕겠다고 말했다. "한기환이 녹음파일 없앨 거지?"라고 묻는 말에 한주원은 조건부를 달았다. 한주원이 "복직하겠습니다. 서울 감찰 조사계로"라고 말하며 요구함에, 한기환은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이동식은 이창진이 정철문(정규수)을 살해하려는 현장을 잡았다. 이동식은 정철문에게 골프채를 휘두르려던 이창진을 멈춰 세우고 "저수지에 뭐하러 왔겠습니까. 낚시하러 왔죠"라고 말했다.
이동식은 정철문을 불법 도청했다고 도발했고, "서장님 제가 방금 서장님 목숨을 살렸어"라고 말하며 이창진이 정철문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주원은 정철문과 이동식이 보는 앞에서 이창진을 끌고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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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기자 tachyon198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