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재호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이 무법 택시 영업을 개시했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범죄 피해자의 사적 복수를 대행하는 무법 택시 영업을 개시했다.
경찰차와 기자들이 따라붙는 가운데, 김도기는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도철(조현우)을 납치했다.
무지개 택시 본사에서는 윤기사(윤도현)가 무지개 택시 경리 안고은(표예진)에게 영업 정산을 했다. 안고은은 "왜 윤기사님은 홍대 근처에서만 운전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윤기사는 "글쎄 내 영혼이 그쪽에 있다 보니까"라고 대답했다. 안고은은 윤기사에게 "앞으로는 거스름돈에 영혼을 실어주세요"라고 면박을 줬다.
김도기는 안고은과 인사하고, 무지개 택시 정비공인 최경구(장혁진), 박진언(배유람)과도 인사를 나눴다.
장성철(김의성)은 파랑새 재단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대책 회의를 했다. "과연 이분들이 정말 필요 한 게 뭔지 고민하고 찾아내는 게 우리 일이라고 생각한다. 돈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장성철은 조진우(유승목)와도 인사를 나눴다. 조진우는 장성철에게 사람 하나 붙여달라고 부탁했고, 장성철은 내가 소개해줄 사람이 "끈기 있는 또라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강하나(이솜)는 잠입 수사를 펼쳤다. 기억 상실증에 걸린 범인이 "우리 혹시 애인 사이?"라고 묻는 말에 강하나는 다짜고짜 범인에게 수갑을 채웠다. 범인의 아버지는 두려움에 떨며 강하나가 "매일 밤 너를 지켜봤어"라고 말했다.
강하나는 왕민호(이유준)와 만나 "조도철 얘기 들었죠? 사건이 발생했다는 거요"라고 말하며 조도철 실종 사건 해결에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조진우가 강하나를 방해했다. 강하나는 조도철에게 신경 쓰는 강하나를 파랑새 재단이 주관하는 성폭행 피해자 대책 실무 업무에 배치했다. 조진우는 강하나에게 "조도철이니 뭐니 신경 그만 쓰고"라고 말했다. 이에 강하나는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육원에서는 독립한 강마리아의 사연이 펼쳐졌다. 강마리아는 18살에 지적상애 3급으로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지능을 보였다. 이런 강마리아는 사회 복지사의 소개로 한 회사에 컴퓨터 관련 업무를 하는 보직으로 취직을 했다.
회사 직원은 강마리아에게 고무통에 담긴 물고기 다듬는 일을 시켰다. 강마리아가 "물고기는 무서워요"라고 하는 말에 회사 사장은 강마리아를 감금하고 구타했다. 회사 직원이 강마리아를 감금한 것을걱정하며 묻는 말에 회사 사장은 "걱정하지 마라. 저런 건 초장에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도기에게 구출된 강마리아는 "다시는 그들이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멀리 멀리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김도기는 강마리아를 택시에 태우고 어디론가 향했고, "지금 어디가요?"라고 묻는 강마리아의 말에 "복수하러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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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기자 tachyon198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