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영자가 시장에서만 70만 원을 쓰는 남다른 소비력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콩'을 주제로 한 24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이영자는 남선시장을 찾아 메뉴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아나섰다.
두부로 만든 앙버터와 녹두전 등 색다른 아이디어를 가진 음식들이 가득했고, 이영자는 "돈쭐을 내겠다"며 감탄하며 음식들을 맛봤다.
"돈쭐을 내주겠다"며 시장을 찾은 이영자가 이날 쓴 돈은 70만 원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일제히 놀라워했고, MC 허경환은 "시장에서 70만 원 쓰는 것 쉽지 않은데"라고 감탄했다.
이영자는 "시장 사람들에게는 내가 저 날 쓴 돈이 마중물이 될 것이다. 앞으로 한 7억이 들어올 것이다"라고 자신했고, 이유리는 "왜 (이)영자 언니가 시통령(시장의 대통령)인 줄 알겠다"면서 박수쳤다.
이어 류수영은 "저 시장으 검색해서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면 마트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팁을 전했고, "나와 시장 경쟁하는 것이냐"는 이영자의 말에 "저는 부시장을 하겠다"며 넉살을 부렸다.
이후 이영자는 한적한 산 속의 한 장소로 발걸음을 옮겨 개그맨 후배 강재준과 이은형, 허안나와 함께 고기 파티를 열었다.
이들이 먹은 고기는 콩고기로, 이은형과 허안나 모두 "콩고기인 것을 몰랐다. 다이어트에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강재준은 이영자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영상통화로 연결된 사람은 최준이었다.
최준은 이영자를 보며 특유의 다정한 눈빛으로 "영자 씨가 예뻐서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당신이라는 사람 자체가 좋다" 등 달콤한 말들을 쏟아냈다.
이영자는 "이 친구 정신 멀쩡한 거냐"며 멋쩍어하고, "혹시 내 재산을 조사했냐, 엄마에게도 '씨'를 붙이냐"고 최준을 타박했다.
하지만 최준은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영자를 향해 달콤한 멘트를 쏟아냈고, 이에 이영자는 "이상하게 점점 스며드는 것 같다"며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다른 여자들에게도 이러냐"며 최준에게 버럭하는 결말로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던 이영자는 "날씨 추운 날은 진짜 녹을 것 같더라. 나쁘지만은 않았다"며 웃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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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