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차태현, 조인성이 고3 손님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눴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는 조인성, 차태현이 6일차 장사를 시작했다.
이날 조인성은 아침부터 국수를 만들었고, 남주혁은 따뜻한 차를 준비했다. 그렇게 일요일 영업을 시작하게 된 차태현은 떨어진 산천어를 사러 나섰다.
그 사이 남주혁은 계산대를 맡았다. 차태현은 "주혁이가 있으니까 든든하다. 주혁이가 있으니까 갔다 와야지"라며 외출했다. 조용한 가게에 조인성은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다르다"고 말했고, 남주혁은 가게 정리와 재고 파악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어 남주혁은 가게 위 선반에서 옛날 CD를 꺼내 틀었다. 조인성은 "약간 울컥한다. 그럴 때가 있다. 보고 싶은 사람들도 생각나고 그런다"며 "내가 새삼 막 행복하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산천어를 사서 돌아왔고, 남주혁과 조인성은 CD들을 구경하며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조인성은 준비하던 국수를 만들어 늦은 아침을 건넸다.
차태현은 "매일 끼니를 인성이가 해주니까 (좋다)"고 말했고, 남주혁은 "형 국수는 진짜 잘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그때 고3 손님들이 등장해 대게라면을 주문했다. 차태현은 "나중에 뭐하고 싶냐"면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눴다. 차태현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나는 고등학교 때 꿈이 확실했다. PD가 1등 두 번째가 가수, 세 번째가 배우였다"며 "인성아 너는 발탁된 거지?"라고 물었다.
이에 조인성은 "저는 모델로 데뷔했다. 학원 다니다가 한 달 만에 광고 계약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남주혁은 "저도 스무살 때 모델로 데뷔했다"며 "전 바로 공부는 아니다 싶었다. 왜냐하면 운동하다가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었다. 모델이 되고 싶다니까 친구들이 다 비웃었다. 근데 3년 뒤에 정말 모델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골 손님이 등장했다. 딸만 셋이라는 손님에 차태현은 근황을 물으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그렇게 손님들이 떠나고 차태현은 강아지 검둥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다른 손님은 딸들과 함께 가게에 들어왔다. 조인성은 "따님들은 잘 안 내려오신다고 아버지가 속상해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집에서 이렇게 하면 좋은 색시 얻었을텐데"라고 말했고, 조인성은 "그러니까요. 그럼 벌써 장가를..."이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또 다른 손님들이 들어왔다. 차태현은 어린이 손님들을 위해 피자를 준비해주는가 하면, 아빠 면모를 자랑하며 다정함을 뽐냈다. 남주혁은 바로 뒷정리를 하는가 하면, 설거지를 해치우며 프로 알바생으로 변신했다.
또 식료품 트럭 사장님이 딸과 함께 방문했다. 조인성, 남주혁은 삼촌 미소를 지으며 훈훈함을 자랑했다. 남주혁은 직접 뽑은 인형을 선물로 주며 미소를 전했다.
남주혁은 조인성에게 "서울은 일요일도 똑같은 하루 같지 않나. 근데 이곳은 딱 일요일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인성은 "여기 있으면 잡생각이 없다. 계산의 고난이 온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남주혁은 "아까 꼬마 친구가 돈이 모자라다고 초콜릿을 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가져가라고 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에 조인성은 "잘했다. 감당은 우리가 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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