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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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결승타' KIA 무서운 뒷심, 키움 3연전 싹쓸이!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1.04.08 21:43 / 기사수정 2021.04.08 21:52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9회 짜릿한 역전승으로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쓸어담았다.

KIA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연속 연장전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던 KIA는 이날까지 승리하며 3연승, 키움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4회초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 터커의 우전안타 뒤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나지완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고, 류지혁의 희생플라이에 김선빈이 홈을 밟으면서 KIA가 1-0 리드를 잡았다.

이의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던 키움은 6회말 한 방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2사 후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바로 이어 이의리의 144km/h 직구를 공략한 박병호의 홈런이 터지며 키움이 단숨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7회말 신인 장민기 상대 프레이타스의 안타와 이용규의 희생번트, 전병우, 박준태의 볼넷 후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고 KIA를 따돌렸다. 

패배를 눈앞에 뒀던 KIA는 9회 뒷심을 발휘했다. 오주원 상대 최형우와 나지완, 류지혁, 이창진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최형우와 류지혁이 주루사를 당했으나 이창진의 안타 때 대주자 최정민이 홈인, 한승택의 땅볼 후 박찬호의 적시 2루타로 4-3 리드를 가져왔다. KIA는 바뀐 투수 김동혁 상대로도 최원준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고, 2점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완성했다.

프로 데뷔전에 나선 KIA 선발 이의리는 승리는 불발됐으나 5⅔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슈퍼루키' 자질을 입증했다. 이어 장민기도 데뷔전을 치렀고, 김재열이 데뷔 첫 승, 이준영이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3개가 필요했던 키움은 9회 오주원의 블론세이브로 김정인의 5이닝 1실점 쾌투, 박병호의 투런포가 빛을 바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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