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주심과 설전을 벌였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발이 느린 수비진이 상대 윙어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공략 당하면서 두 선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디오구 조타가 찬스를 만들고 모하메드 살라가 득점에 성공해 한 골 만회했찌만 또다시 역습 상황 이후 전개된 수비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에게 득점을 허용해 두 골차 패배를 당했다.
경기가 종료되고 클롭 감독은 불만을 갖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주심 펠릭스 브리히에게 다가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두 사람의 독일어 대화를 공개했다.
클롭은 주심에게 "아주 나쁘다!. 공정하지 못했다!"라고 외쳤고 주심은 뒤를 돌아보고 "당신이 이러는 게 더 공정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그가 이렇게 화가 난 이유는 바로 사디오 마네에 대한 주심읭 관대한 판정 때문이었다. 마네는 이날 수 차례 파울성 태클을 당했지만 파울이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공식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마네의 상황에 대해 난 주심이 오늘 무엇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내게 이건 매우 개인적인 일이다. 왜내햐면 그는 마네가 명백한 파울을 당하고도 그것을 다이빙이나 다른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순간부터 마네가 넘어질 때마다 마네는 아무런 파울도 얻지 못했다. 정당하지 못하다. 경기 후에 난 주심에게 그 상황에 대해서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주심은 게임에서 지지 않았다. 우리는 졌다. 하지만 우린 이런 상황에선 정상적인 주심이 필요하다. 그랬다면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패를 당한 리버풀은 다행히 원정골 1골을 넣어 다음주 홈에서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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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