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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철 PD,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돌입…오늘(7일) 지원서 발송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1.04.07 14:5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한동철 PD가 걸그룹 오디션을 시작한다.

‘오디션계 대부’ 한동철PD는 최근 MBC와 합작 소식을 알렸다. 7일 한동철은 전국의 학교와 기획사에 프로그램 지원서를 보냈다.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기반이 되는 출연진을 모집하기 위해서다.

제안서에 따르면, 한동철PD는 빌보드 차트인을 목표로 글로벌 ‘여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지원자격은 13세 이상 국적 불문의 여성이며, 지난 2010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실력’과 ‘가능성’을 겸비한 자. 한동철PD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원석을 찾아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지원자 모집 소식에 연예 기획사뿐만 아니라 음악시장 종사자들이 동요하고 있다. 한동철PD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음악 트렌드를 주도하고 음악 시장을 장악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가수다’, ‘위대한 탄생’, ‘복면가왕’ 등 음악예능 강자 MBC와 한동철의 만남이기에 음악계 종사자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

한동철PD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그의 ‘선택’은 항상 옳았다. Mnet 재직 때 제작한 ‘쇼미더머니’. 당시 소외되는 장르인 ‘힙합’ 장르를 과감하게 선택했고, 그가 Mnet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즌9까지, 매년 런칭되고 있다. 힙합 장르는 당당히 대중음악 메인스트림을 장악했고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스타도 로꼬, 스윙스, 송민호, 바비 등 다수다.

그 후 한PD의 선택은 ‘여성’ 래퍼였다. ‘한국 힙합은 왜 남자가 주도하고 있을까’ 하나의 의문에서 시작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더하여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가 방영될 때 국내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는 항상 랩 장르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대망의 ‘프로듀스101’. 한동철PD는 대중에게 프로듀서가 될 기회를 제공했다. 즉, 그의 선택은 ‘국민 프로듀서’. 대한민국은 ‘픽미(Pick me)’, ‘나야나’ 열풍이 몰아쳤고 지상파를 누르고 케이블 프로그램으로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트렌드를 이끌어온 한동철PD가 런칭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은 11월 방송 예정이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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