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SSG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차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꺾은 SSG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한화는 KT 위즈전에 이어 이날도 한 점 차 석패를 당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한화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3회초 임종찬이 박종훈의 121km/h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한화의 올 시즌 1호 홈런. 한화가 점수를 내자 SSG도 3회말 이재원의 2루타와 최지훈의 적시타를 엮어 득점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계속된 스코어, 팽팽했던 균형을 6회말 SSG가 무너뜨렸다. 선발 카펜터가 내려가고 올라온 한화의 두 번째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최주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주환의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 이 홈런으로 SSG가 2-1로 앞서나갔다.
8회말 수베로 감독이 투수교체 과정 항의로 퇴장을 당한 가운데, 9회까지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SSG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SSG 선발 박종훈은 2017년 4월 16일부터 이날까지 한화전 16연승을 내달리며 '독수리 킬러' 면모를 다시 한 번 뽐냈다. 시즌 첫 승. 이어 나온 이태양이 2경기 연속 홀드, 김상수가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2경기 연속 결승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훈도 3출루와 도루, 번뜩이는 호수비로 빛났다.
한화 라이언 카펜터는 5⅓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쾌투했으나 시즌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최주환에게 홈런을 허용한 김종수가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타선은 임종찬의 홈런, 강경학의 안타로 단 2안타에 그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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