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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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풀럼은 느낌이 좋은 팀”

기사입력 2007.05.10 08:37 / 기사수정 2007.05.10 08:37

황교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문학, 황교희 기자] 9일 인천과 울산 경기는 외국인 선수 알미르(울산)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지만, 초점은 온통 이천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쏠려 있었다.

현재 풀럼과 협상중인 이천수는 자신의 고향 팀인 인천을 상대로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으로 팀 승리의 이끌었다. 한 걸음 다가간 이적 협상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서 '성장한' 이천수를 엿볼 수 있었다.

울산 김정남 감독 역시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지만 (이)천수가 이적설에 휘말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며 이천수의 마음가짐을 높이 평가했다.

잠시 후 오른쪽 발 목에 아이싱을 하고 나온 이천수는 "그쪽 구단과 이야기가 잘 오고 가고 있는것 밖에 아는 것이 없다"며 풀럼과의 이적설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풀럼 홈구장에서 뛴 경험도 있고 골까지 터뜨렸던 곳이라, 느낌이 좋은 것만은 사실"이라며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 심리를 나타냈다. 실제로 이천수는 스페인리그 진출 이후 마수걸이 골이 터지지 않아 심리적으로 쫓겼고, 자신의 플레이까지 보여주지 못했다.

자신의 고향 팀에서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떠냐는 질문에는 "올 때마다 발전하는 인천에 놀라면서도 기분이 좋다"는 그는 "다른 원정경기보다 나를 향해 비난하는 팬들이 적은 것 같다"고 웃음 지으며, 인천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사진=9일 인천전에서 갈퀴머리를 하고 나온 이천수ⓒ엑스포츠뉴스 오규만 기자] 



황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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