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발렌시아가 카디스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5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29라운드 카디스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카디스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예레미스 레데스마 골키퍼를 바롯해 알폰소 에스피노-후안 칼라-팔리-이자 카르셀렌, 호세 마리-옌스 욘손, 하이로 이스케르도-알베르토 페레아-살비 산체스-알바로 네그레도가 선발 출장했다.
발렌시아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하우메 도메네크 골키퍼를 비롯해 티에리 코헤이아-목타르 디아카비-가브리엘 파울리스타-호세 가야, 다니엘 바스-우로스 라치치-카를로스 솔레르-알렉스 블랑코, 곤살로 게데스-케빈 가메이로가 선발 출장했다.
전반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바스가 세컨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레데스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10분에도 다시 바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도 레데스마의 선방에 막혔다.
카디스는 14분 오랜만에 잡은 공격 기회에서 박스 안 오른쪽 크로스가 굴절된 볼을 칼라가 쇄도해 헤더 슈팅을 득점으로 성공시켜 먼저 앞서나갔다.
발렌시아는 18분 바로 반격에 나섰고 중앙에서 게데스가 내준 침투패스를 가메이로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29분 경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칼라와 디아카비가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고 디아카비가 주심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발언했다.
발렌시아 선수단 전체가 항의의 뜻으로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보이콧을 선언했고 10여분 만에 디아카비가 다시 재개를 요청해 경기가 진행됐다.
36분엔 발렌시아의 코헤이아가 오버랩에 성공해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가고 말았다.
후반으로 접어든 65분엔 라치치가 박스 바깥 왼쪽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도 레데스마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후반 막판까지 치고 답으며 역전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선수들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팽팽하던 87분 오른쪽에서 교체 투입된 이반 알레호가 크로스를 올렸고 칼라를 대신해 들어온 마르코스 마우로가 달려들어 헤더 득점에 성공하며 카디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막판까지 카디스의 골문을 노렸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이강인은 벤치에 있었지만 출장하지 못했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Penta Pres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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