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과 갈등…母 '미우새'서 無편집 등장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의 소송을 예고하며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를 선언한 가운데, 박수홍 어머니가 편집 없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지난 3일 어머니와 함께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잠정 하차, 휴식기를 갖겠다고 선언했다. '미운 우리 새끼' 측은 "박수홍이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며 "박수홍과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4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벤져스 멤버들과 함께한 박수홍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박수홍이 하차를 선언하기 전 녹화된 분량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의 어머니는 초반 착석하는 장면, 진기주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단체컷 등에서만 등장했다. 개인컷은 최소한으로 편집해 방송에서 거의 볼 수 없었다. 

한편 박수홍은 30년간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온 친형과 갈등을 겪고 있다. 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의 재산을 관리하면서 100억 원 이상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박수홍이 SNS를 통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것. 

이후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현 변호사는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했지만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3이라는 배분비율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며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친형 측은 한 매체를 통해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고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말로 진흙탕 싸움을 예고햇다.

더불어 친형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갈등은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박수홍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여자친구가 1993년생이고, 여자친구가 박수홍의 아파트 명의자라고 전하며 갈등의 이유가 재산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