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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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김숙에게 연예대상 뺏겨...때려치우려 했다" (집사부일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05 07:25 / 기사수정 2021.04.05 09:0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집사부일체' 이경규가 지난해 김숙이 대상을 수상한 뒤 속세를 떠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예능 대부 이경규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승기는 이경규에게 "집사부일체 하면서 선배님의 기운을 받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경규는 "연예계 생활을 10년 더 버티려면 어떤 노하우를 가져야 하는가, 10년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깊은 산속으로 초대했다"고 답했다.

이경규는 특히 "이제 40년 해 먹었는데, 이제 노하우를 알려줘야겠다는 깊은 생각을 하고 출연 승낙을 했다"면서 "근데 여기 와서 엄청 후회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여기 앉은 순간부터 집에 가고 싶더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속세를 떠난 결정적 이유에 대해 '김숙'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지난해 2020년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경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김숙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경규는 "김숙한테 한 방 맞고, 때려치우려고 했다"면서 "거의 상을 입에 넣었는데, 입에 물고 있는 걸 (김숙이) 빼앗아 갔다. 김숙마저도 생방송 들어가기 전에 축하한다고 그랬다"고 농담했다.

숙소로 들어간 뒤, 가장 먼저 이경규의 지난 세월을 확인할 수 있는 트로피를 구경했다. 이경규는 과거 '양심냉장고'로 약속을 지키는 게 정상인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경규는 당시 프로그램에 대해 "원래는 양심 TV일 뻔했다. 박스가 작아서 냉장고로 바꾸라고 말했다"며 "냉장고니까 양심을 넣으면 상하지 않겠구나 생각을 했다. 원래 기획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양심냉장고'가 방송된 MBC에서 연예대상을 받은 것은 물론, KBS, SBS 등 지상파 3사에서 모두 연예대상을 석권했다. 이경규는 "그래서 2020년대에 하나 더 받으려고 했는데 숙이가 방해했다"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경규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숙소에 들어가기 전, 닭장에 있던 '예두리' '계두리' 등 두 마리의 닭을 소개했다.

하지만 점심 식사 시간에 백숙 두 마리를 들고 나타나 모두를 당황케 했다. 차은우가 밖으로 뛰쳐나가 닭장을 확인해본 결과, 진짜로 닭장에 있던 닭들이 사라졌다. 멤버들은 당황하며, 눈앞에 놓인 백숙을 먹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이경규는 킥킥 웃으며 "몰래카메라"라고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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