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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데뷔전' 이승우, '기점' 역할...팀은 5-1 대승

기사입력 2021.04.03 09:36 / 기사수정 2021.04.03 09:3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승우가 포르투갈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의 소속팀 포르티모넨세는 3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포르투갈 리가 25라운드 나시오날과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승우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포르투갈 리가 팀인 포르티모넨세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보다 신트 트라위던에서 출장 기회를 많이 잡았던 이승우는 5라운드 로얄 앤트워프 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시즌 초반 기회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시즌 도중 감독이 교체되면서 점차 이승우의 자리는 없어졌다. 16라운드 샤를루아와의 경기 교체 출장을 마지막으로 이승우는 9경기 연속 명단 제외를 당했었다. 

겨울 이적시장에 출장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포르티모넨세로 임대 이적한 이승우는 이적 후 초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었다. 

급기야 이승우는 지난 2월, 2군 리그에 속하는 포르티모넨세 U23팀 경기에서 선발로 두 경기를 소화해 경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3월 말이 되서야 이승우는 리그 24라운드 FC포르투와의 경기에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곧바로 나시오날과의 25라운드에 교체로 출장했다.

3분이란 짧은 시간을 소화한 이승우는 경기 막판 터진 파브리시오의 득점에 기점 역할을 했다.

이승우는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을 받은 뒤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역습에 나섰고 동료의 침투패스를 파브리시우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지만 VAR로 확인 결과 1.4cm 차이로 온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승우는 파브리시우의 득점이 터지자 곧바로 파브리시우에게 달려가 축하해줬다. 이승우 역시 환한 웃음으로 포르투갈 리가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이승우는 유럽에서 버티기 위해선 6개월 임대 기간 중 이제 두 달 가량 남은 잔여 일정에 꾸준한 경기 출장이 필요하다.

이승우는 지난 2019년 여름 신트트라위던과 3년 계약을 맺어 2022년 여름이면 신트트라위던과도 계약이 종료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포르티모넨세 공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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