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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은가은이 신청자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TV조선 '내 딸 하자'가 첫 방송된 가운데 은가은은 장윤정을 성대모사해 MC 도경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내 딸 하자'의 3MC는 붐, 장민호, 도경완이었다. 은가은은 등장하자마자 장윤정의 웃음을 똑같이 따라했다. 이에 도경완은 "이 소리를 여기 와서까지 들어야 하냐. 진짜 깜짝 놀랐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홍지윤은 생일을 맞아 부모님을 위해 생일상을 만들었다. 깊은 효심과 달리 홍지윤의 잡채 요리는 난항을 겪었다. 어설픈 당근 썰기에 이어 시금치를 너무 오래 끓여 문제가 된 것. 이를 지켜보던 도경완은 "시금치는 10초면 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홍지윤이 완성한 미역국과 잡채를 맛본 홍지윤의 아버지는 "맛은 보장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잡채는 다음 번에 안 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은가은에 대한 팬심을 밝혔다.
홍지윤 아버지의 팬심에 은가은은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웃었다. 장윤정과 비슷한 웃음소리에 도경완은 "다른 웃음소리는 없냐"고 물었다.
은가은의 집도 공개됐다. 창밖은 환한데도 실내는 어두컴컴했다. 은가은은 "집에 먼지가 많아서 그냥 불을 끄고 산다"고 고백했다. 은가은의 웃음소리에 도경완은 불편한 얼굴로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은가은은 자신의 댓글을 찾아보는 일에 빠져 있다고. 은가은은 "혜연이가 댓글 보는 곳을 알려줬는데 너무 재밌더라. 가끔 스스로에게 선플을 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혜연과 허찬미가 은가은의 집을 찾았다. 은가은은 두 사람을 위해 요리를 대접했다. 강혜연은 "내가 TOP7가 됐다면 숙소 생활을 하자고 졸랐을 것. 그럼 은가은 언니의 요리를 매일 먹을 수 있지 않냐"고 칭찬했다.
이어 은가은은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조소 모델이 되는 아르바이트도 했었다. 미용실과 주유소, 용역 일까지 해 봤다"고 밝혔다. 도경완이 "힘든 일만 했다"고 말하자 은가은은 "돈 많이 주니까"라고 대답했다.
은가은은 "돈 버느라 노래 연습할 시간도 없었다. 우리 엄마는 공장에서 주·야간 근무를 다 했다. 생일 오후만 되면 미역국 못 해 줘서 미안하다고 전화가 왔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은가은의 눈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신청받은 사연을 읽을 때마다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것. 김의영과 TOP7을 위해 응원의 풍선을 준비한 팬, 가족만큼 윤태화에게 헌신한다는 팬의 사연을 듣고 은가은은 "감동적"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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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