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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최대한 편집"…'킹덤' 홀로 남은 최강창민의 책임감 [종합]

기사입력 2021.04.01 15:50 / 기사수정 2021.04.01 14:2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킹덤' 단독 MC로 활약에 나선다. 데뷔 18년의 베테랑 아이돌 최강창민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Mnet 새 경연프로그램 '킹덤:레전더리 워이하 '킹덤')' 제작발표회가 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최강창민은 박찬욱CP, 이영주 PD를 비롯해 각 팀을 대표하는 멤버 서은광(비투비), 김진환(아이콘), 영빈(SF9), 상연(더보이즈), 방찬(스트레이키즈), 홍중(에이티즈)과 함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킹덤'은 '킹'을 꿈꾸는 보이그룹 여섯 팀의 레전드 무대와 이들의 새로운 음악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걸그룹들의 활약이 돋보인 '퀸덤'과 '킹덤'을 향한 보이그룹들의 경합이 펼쳐진 '로드 투 킹덤'에 이은 또 하나의 경연 무대다. 

최강창민은 '킹덤'을 이끄는 MC로 활약한다. 당초 '킹덤'은 최강창민과 함께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2MC 체제로 진행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노윤호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잠정 하차를 알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미 촬영된 유노윤호의 방송 분량은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며 3회 이후로는 최강창민 단독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가요계 대표 장수 아이돌 그룹이자 별다른 구설이나 논란 없이 모범적인 이미지를 쌓아온 동방신기인 만큼 '킹덤'의 MC 자리는 이들에게 제격이었다. 실력부터 비주얼까지 두루 갖추며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 받아온 동방신기이기에 '킹덤' MC로서 갖는 상징적인 이미지도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유노윤호의 논란이 발생하고 '킹덤' 잠정적 하차라는 후폭풍이 일게 되면서 최강창민은 단독 MC로 자리를 지키게 됐다. 혼자 남게 된 만큼 부담감이나 긴장감이 클 법도 하지만 이날 자리에 참석한 최강창민은 오랜 연차에서 쌓인 내공과 아이돌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 '킹덤'에 대한 애정 등을 엿보이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제가 아이돌 가수를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요즘 후배 아이돌 가수들을 보면 실력적으로 너무 출중하다. 실력적으로 부족한 아티스트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상향평준화가 됐다. 예전보다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데뷔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전문적으로 좋은 트레이닝을 받다 보니 각 팀의 개성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했다. '킹덤' 첫 촬영 전까지만 해도 여섯 팀의 다채로운 무대를 볼 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첫 녹화 후 단순한 기우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이며 수준 높은 경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또 최강창민은 "MC지만 굉장히 즐기면서 '킹덤' 촬영에 임했고, 앞으로도 즐기면서 촬영할 것 같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Mnet이 여섯 팀 섭외를 정말 잘했다. 이들 가운데 단 한 팀만 꼽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면서 앞으로 보여줄 여섯 팀의 활약을 예고했다. 

최강창민은 MC로서 '킹덤'의 경연 무대를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만큼 놀라운 무대의 연속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선후배를 떠나서 같은 동료로서 어떤 무대를 꾸밀지 기대를 안고 있다. 각 팀마다 색깔도 너무 다르다. MC로서 각 팀을 소개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보시는 분들은 얄미울 수 있지만 정말 제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본방 사수하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킹덤'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제작진들 역시 최강창민의 MC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킹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치켜 세웠다. 박CP는 "최강창민은 진행 능력도 너무 좋고 현장에서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선배로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본보기가 되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다. 최강창민이 진행자이자 선배로서 '킹덤'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제작진의 신뢰와 격려가 이어지는 만큼 최강창민 역시 남다른 각오로 '킹덤' MC에 임한다고 했다. 그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 '킹덤'을 촬영하며 여섯 팀과 함께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아이콘을 언급한 최강창민은 "다른 아티스트의 무대를 보면서 '멋있다' '잘한다'고 말할 때 진심인지 아닌지는 옆에서 보면 느껴지지 않나. 경연을 떠나서 진심으로 무대를 보며 감탄하는 아이콘의 모습을 보고 모두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들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는 모습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Mnet '킹덤'은 오늘(1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Mnet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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