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마우스' 안재욱이 이승기에게 권화운의 뇌를 이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9회에서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한서준(안재욱)에게 수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서준은 "억울해하지 말거라. 넌 또 이렇게 살아있는 거니까"라며 수술을 시작했고, 성요한과 정바름이 수술대 위에 누워 있었다. 한서준은 권화운의 뇌를 정바름에게 이식한 것.
또 정바름은 오봉이(박주현)의 도움으로 자신을 수술한 의사가 한서준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정바름은 "어떻게 한서준이 내 머리를 수술한 거지"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후 정바름은 "설마 내 머리에 성요한 그 살인마 새끼 뇌를 집어넣은 거야? 어?"라며 물었고, 한서준은 "생각보다 빨리 알아챘네. 시시하게. 헤드헌터. 사람들이 나한테 붙여준 그 별명 말이야. 아주 마음에 들어"라며 인정했다.
정바름은 "그러니까 사람들을 죽이고 머리를 잘라간 이유가"라며 추궁했고, 한서준은 "죽이고 사체 유기도 했는데. 모든 게 완벽했는데. 살인도 실험도.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하필 그 꼬맹이 때문에"라며 고무치(이희준)를 원망했다.
한서준은 "그런 눈으로 보지 마. 난 그저 인류를 위해 인간 머리 몇 개를 희생시켰을 뿐이야. 모든 업적에는 소소한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잖아. 그 희생들, 목숨들 덕에 지금 네가 살아서 그 자리에 있는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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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